김병만, "연예대상? 이경규 없었다면.." 솔직한 속내

2010 KBS 연예대상 후보였지만 고배를 마셔야 했던 김병만이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지난 연말 시상식에서코미디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병만은 18일 방송될 KBS 2TV '승승장구' 녹화에 참여, “만약 이경규가 아니었으면 본인이 대상을 받았을 거라고 생각했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병만은 "이경규 선배님이 없으면 나에게 기회가 오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낸 뒤, "하지만 이경규 선배님은 올해 많은 일들을 했고, 누가 봐도 방송에 큰 공헌을 하셨다. 나는 아직 그런 포스가 없다. 언젠가 나도 그런 사람이 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다. 난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말로 겸손한 말을 덧붙여 좌중의 눈길을 붙잡았다. 

또 김병만은 “만약 대상을 받았다면 부담됐을 것 같다. 대상에 버금가는 더 위험한(?) 달인을 해야 할거 아니냐”며, “날아다니는 것은 물론, 외줄 타던 달인이 공중부양까지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재치 있는 멘트를 덧붙여 폭소를 자아내기도.

아깝게 대상을 놓친 김병만의 솔직한 속내는 18일 밤 11시 15분 '승승장구'에서 들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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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