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캐머런 디아즈-한지민, 설 극장가 '한판 대결'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1.18 10: 38

올해 구정 극장가에 다양한 영화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가운데 여배우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돋보여 눈길을 끈다. ‘상하이’의 공리를 비롯해 ‘그린 호넷 3D’ 캐머런 디아즈,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한지민 등 할리우드와 중국,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신작 영화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먼저 오는 27일 개봉하는 ‘상하이’에서 애나 역을 맡은 공리는 중국과 할리우드를 넘나들며 고혹적인 매력을 뽐내는 여배우다. 이번 영화에서도 관객들을 압도하는 연기와 여전히 변함없는 미모를 한껏 발산해 벌써부터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상하이’ 속 공리는 중국 상하이를 주름잡고 있는 마피아 보스 앤소니(주윤발)의 아내이자 비밀을 지닌 여인이다. 그는 많은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연기파 배우답게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과감한 행동을 취하는 강인한 모습과 함께 남편 앤소니와 새롭게 다가온 남자 폴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애나의 이중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공리는 또 우아함과 아름다움, 섹시함을 두루 갖춘 미모로 스크린에서 빛을 발하며 남성 관객들뿐 아니라 여성 관객들까지도 감탄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마스크’, ‘미녀 삼총사’ 등으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배우 캐머런 디아즈는 ‘그린 호넷 3D’로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상하이’와 같은 날 개봉 예정이다.
그 동안 섹시하면서도 건강미 넘치는 여자 주인공을 주로 맡았던 그는 이번 영화에서 범죄학을 전공한 비서 르노어로 분해 두 남자 주인공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한편 해박한 지식으로 그린 호넷 콤비의 활동에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배우 한지민도 구정 극장가 여배우 대결에 가세한다.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을 통해서다. 이번 영화에서 한지민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벗고 섹시하면서 강한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로 변신했다.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스터리한 여인 한객주 역을 맡아 팜므파탈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각국을 대표하는 미녀 배우들의 연기 변신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작 영화들. 설 연휴 극장가에 흥행 바람을 일으킬 이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osecut@osen.co.kr
<사진> 각 영화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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