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의리파' 김윤석, 계약금 없이 현 소속사와 3년 재계약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1.18 14: 34

‘의리파’ 김윤석이 현 소속사와 계약금 없이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김윤석은 영화 ‘타짜’(684만)를 시작으로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충무로의 몇 안 되는 티켓파워를 지닌 배우이다. 나홍진 감독, 하정우와 함께 한 ‘추격자’(513만), ‘거북이 달린다’(306만), ‘전우치(600만)’ 등 4연타석 홈런을 쳤다.  
12월 말에 개봉한 영화 ‘황해’에서는 청부살인 브로커 면정학 역할을 맡아 ‘악역 종결자’라는 수식까지 얻으며 영화 속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소름을 돋게 했다. 이 작품은 현재 230만 관객을 동원했다.

충무로의 블루칩인 김윤석이 현 소속사인 (주)심엔터테인먼트와 3년 재계약을 했다. 심엔터테인먼트 심정운 대표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2005년부터 현재까지 함께 일을 하고 있다. 계약 만료 시점에서 다른 여러 소속사의 좋은 제의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심엔터와의 의리를 지키며 3년 재계약을 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김윤석이라는 배우가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찾아갈 수 있도록 회사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심 대표는 “김윤석이라는 배우는 다작을 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매 작품 최고의 연기를 하기 위해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내고 있다. 그렇게 한 작품을 위해 고민하고 캐릭터를 연구하는 자세가 있었기에 '최고의 배우'라는 훈장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윤석은 2011년 새해 첫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완득이’를 선택했다. ‘완득이’는 가난한 집 아들에 공부도 못하는 문제아에 반항아이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일곱 소년 완득이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완득이는 철천지원수였다가 차츰 사랑스러운 적으로 변모하는 괴짜 담임선생님인 ‘동주’를 만나고, 킥복싱을 배우면서 한층 더 성숙해가며 꿈과 희망을 찾게 된다. 
매 작품 관객들의 기대치에 걸맞은 연기력과 성실성으로 충무로에서 최고의 만족감을 안겨주고 있는 김윤석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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