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선택부터 경영까지 친환경', 천연화장품 키엘 브랜드 스토리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1.18 15: 24

최근 웰빙 라이프 스타일의 붐과 함께 화장품업계에서는 천연, 오가닉, 자연주의, 내츄럴, 친환경 등의 단어들이 키워드가 됐다. 기업들은 자사의 브랜드와 제품에 친환경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웰빙 관련 키워드로 브랜드명을 짓거나 제품에 사용된 천연원료성분을 강조하고 있다. 게다가 기존의 CF와 제품의 패키지까지 웰빙, 친환경 컨셉트에 맞춰 새롭게 교체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기업들의 이 같은 변화는 소비자들의 구매성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 화장품 브랜드에서 발생한 화학성분, 동물실험, 제조일자 위조 등의 문제로 천연원료와 자연주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했고 화장품 구입시 성분을 문의하거나 제조일자를 확인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해외브랜드의 영향으로 국내의 친환경 화장품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천연원료와 제조공정을 가진 국내 브랜드도 활성화 되고 있다. 하지만 웰빙이라는 유행에 편승하여 제품과 무관한 친환경이미지 CF와 제품 등으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화장품업계들도 늘어나 우려를 낳고 있다.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게 되는 화장품의 특성상 인체의 유해한 성분은 심각한 부작용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유기농, 친환경 화장품의 제조 판매를 위해서는 법적 조건과 여러 인증이 필요하다. 친환경 이미지의 광고나 제품의 일부 원료만을 부각하여 소비자들을 속이는 기업들의 행태를 금지하고 왜곡된 기업의 브랜드와 제품명, CF만 보고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는 오히려 진짜 친환경 화장품들을 다시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백여 년 전부터 천연화장품들이 제조되어 인기 브랜드로 성공한 사례가 많이 있다. 천연재료 화장품의 대표 브랜드인 키엘(KIEHL’S)은 159년의 역사를 지닌 브랜드로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과 최상의 원료를 사용하여 웰빙을 추구하는 20∼30대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키엘의 대표 상품이라 할 수 있는 ‘울트라 훼이셜 크림’ 은 그린란드 최초의 원정대를 통해 24시간 보습 효과가 입증된 초강력 수분크림으로 남극 빙하 추출물 안타티신과 호주의 사막 식물 임페라타 실린드리카 추출물 등의 천연재료가 결합되어 있어 민감성 피부나 트러블이 잦은 여성들에게 효과가 있다고 한다. 키엘은 친환경적인 성분과 뛰어난 제품의 효능을 인정받아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거기에 비해 오프라인매장의 수가 적은 키엘의 제품은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편으로 알려지고 있다.
키엘의 다양한 제품들을 특별 할인하여 판매하고 있는 쇼핑몰 딱(www.ddakk.com)의 담당MD는 “한번 사용해본 여성들이 쇼핑시간 절약과 백화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재구매하거나 지인의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요. 최근 전량 판매된 키엘 보습패키지의 경우 크리스마스 전후 선물용으로 최단기간 내에 판매된 기록을 가지고 있을 정도입니다”라고 전했다.
국내 불어온 웰빙바람으로 친환경화장품브랜드 키엘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쇼핑몰 딱은 키엘 제품을 추가 입고, 30여개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백화점보다 저렴한 가격, 무료배송 혜택과 제품 효능이 구매자들을 이끈 메리트라고 한다.
키엘은 향후 천연원료, 친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유기농 인증,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제품 라인의 출시는 물론 용기 재활용 및 사회환원 활동과 동물실험 없는 친환경 경영을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방침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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