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김기영(가명)씨는 평소에 넓은 이마로 고민하다 최근 심해진 탈모현상까지 겹쳐 모발이식을 하기로 결심했다. 넓은 이마나 유전적인 탈모로 인한 앞이마 M자 탈모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예전부터 모발이식을 생각하고 있었고 모발이식 전문병원을 찾아 상담을 계획하고 있는데 과연 몇모를 심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40대 중반 이민석(가명)씨는 앞이마 부분에는 머리털이 전혀 없으며 정수리부위까지 진행된 광범위한 탈모로 고민 중에 모발이식 전문병원을 찾았다. 5000모를 이식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적정한 지를 몰라 고민 중이다.

모발이식수술 방법은 후두부 절개 유무에 따라 절개법과 비절개법으로 나뉜다. 수술방법에 관계없이 이식을 하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모낭단위 이식이다. 모낭은 모발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고 모발은 머리털의 개수를 가리킨다. 즉, 1개의 모낭에는 1개의 모발, 또는 2개의 모발, 3개의 모발이 존재할 수 있다. 3개 이상의 모발이 존재하는 모낭도 있을 수는 있는데 우리나라와 같은 동양인들은 일반적으로 3개짜리 이상의 모발로 구성되어 있는 모낭의 비율은 많지 않다고 연세모벨르 부산모발이식센터 조중훈 원장은 말한다.
모발이식전문병원에서 말하는 이식모의 개수라 함은 일반적으로 모낭이 아닌 모수 즉, 머리털 하나하나의 개수를 다 합친 것을 말한다.

사람마다 모낭에 존재하는 1개, 2개, 3개짜리의 모발 개수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1개의 모낭을 몇 개의 모수로 단정 지을 순 없지만 일반적으로 1제곱센티미터 안에 사람의 머리털은 평균 100~150개 내외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이식부위의 면적 대비해서 후두부의 채취할 면적 사이즈를 정한다고 연세모벨르 모발이식센터 이찬구 원장은 말한다.
모발이식은 넓은 이마를 교정하기 위한 헤어라인 모발이식, 단순히 탈모초기 진행정도인 M자이마의 경우에는 2000~2500모, M자탈모와 더불어 정수리로 연결되는 부위에 밀도보강을 요하는 경우에는 3000~4000모, M자탈모와 밀도 보강 그리고 정수리까지 진행된 탈모의 경우에는 5000모 이상의 모발이식을 요한다.

연세모벨르 대구모발이식센터 김진영 원장은 “모발이식은 많이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정된 양을 가지고 시각적으로 보기에 훨씬 더 많아 보이게 하는 디자인과 밀도보강이 중요하다”고 전하면서 헤어라인 디자인이나 단위 면적 안에 많은 양의 밀도보강을 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모발이식 전문병원에서 하는 것이 모발이식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