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무리안, "좋은 활약으로 EPL 복귀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1.18 19: 05

이란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이 이번 대회의 활약을 바탕으로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테이무리안은 2006 독일 월드컵 본선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뒤 그해 볼튼으로 깜짝 이적해 화제를 모은 선수다. FC 서울로 이적설이 돌기도 했던 테이무리안은 풀햄으로 옮긴 뒤 설기현과 함께 로이 호지슨의 눈 밖에 나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2부리그를 거쳐 현재 이란에서 뛰고 있는 테이무리안은 이번 대회를 유럽 진출의 새로운 디딤돌로 여기고 있다.

테이무리안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 다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 다시 기회는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테이무리안은 중앙 미드필더로 공격과 수비 모두 능하다. 신체 균형이 좋아 유럽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도 좀처럼 넘어지지 않는다. 지능적인 축구를 펼치는 테이무리안이기 때문에 만약 한국이 8강에서 이란과 만난다면 기성용(셀틱)이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테이무리안은 "8강 상대로는 호주가 한국 보다 더 편하다"라며 대진운이 따르기를 바라는 의중도 내비쳤다. 
10bird@osen.co.kr
<사진> 테이무리안(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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