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지동원, "부담 덜고 자심감 붙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1.19 01: 28

"오늘 골로 부담을 덜고 자신감이 붙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컵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밤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경기장서 열린 인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11' 조별예선 C조 마지막 경기에서 지동원의 2골과 구자철 손흥민의 득점으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 예선 전적 2승 1무로 호주와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1골이 뒤져 소기의 목표이던 조 1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23일 새벽 1시 15분에 D조 1위 이란과 준결승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갖는다.

2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일동공신인 '광양 즐라탄' 지동원(전남)은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감독님이 말씀하신 대로 골대 근처에 머물면서 공격을 펼쳤다"면서 "2골 밖에 넣지 못한 것이 아쉽다. 공격수라면 골을 많이 넣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주영(AS 모나코)의 대타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맏고 있는 그는 "넣을 수 있는 찬스서 넣지 못했기 때문에 아쉽다"면서 "형들과 움직임이 좋아졌기 때문제 기회가 오고 있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부담을 덜게 됐고 자신감이 더욱 생겼다"고 말했다.
8강 상대인 이란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었다. 지동원은 "이란전서도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끝까지 골을 못넣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기 때문에 더욱 기대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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