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2연패를 당하면서 조별리그 통과에 먹구름이 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예테보리 스칸디나비움 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 조별리그 네 번째 경기에서 20-25로 졌다.
1승1무2패가 된 한국은 폴란드(4승), 스웨덴(3승1패), 아르헨티나(2승1무1패)에 이어 조 4위로 밀렸다.

유동근(인천도시개발공사)이 5골, 정의경(두산)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한 한국은 전반을 11-10으로 앞섰으나 후반 들어 상대 장신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해 5점 차 패배를 당했다.
반면 전날까지 한국에 골 득실 차에서 뒤지는 4위였던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홈팀 스웨덴을 27-22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아르헨티나는 조 최하위 칠레(1무3패)와 경기만 남겨 놓고 있어 한국이 21일 슬로바키아(1무3패)와 최종전서 승리하더라도 칠레가 아르헨티나에게 승리하지 못한다면 3위까지 주어지는 2차리그 티켓을 놓치게 된다.
ball@osen.co.kr
<사진> 정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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