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라우렐>
[데일리웨프/OSEN=김윤선 기자] 2010년 F/W 시즌 패션계를 강타했던 미니멀 클래식 트렌드와 맞물려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1970년대 무드가 트렌드의 대세로 떠올랐다.
형형색색 눈부신 팝 컬러와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프린트 패턴, 억압된 모든 것에서 벗어나듯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글래머러스한 실루엣까지! 통통 튀는 매력으로 더욱 자유로워진 2011년 봄, 여름 가장 주목받을 패션 키워드를 알아보자.
◆컬러-팝 컬러
<사진. 일모스트릿닷컴>
보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비타민 컬러인 비비드, 네온, 브라이트 컬러가 쏟아질 전망이다.
2010년의 미니멀리즘의 영향을 이어받아 디테일이 최대한 절제된 디자인과 오렌지, 레드, 블루, 그린 등의 상큼한 컬러의 조화는 다가오는 봄을 더욱 기분 좋게 만들어 줄 것만 같다.
예전의 밝은 컬러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의 화려함으로 올봄 거리를 수놓을 형형색색의 팝 컬러를 활용해 트렌디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일모스트릿닷컴 MD 이수정 과장은 “눈에 띄는 팝 컬러를 스타일링에 활용할 때 전체적으로 활용해 통통 튀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지만, 액세서리 혹은 스커트 등 전체적인 스타일링에 작은 부분에 적용해 부담스럽지 않게 트렌디한 감각을 연출해 보자”고 전한다.
◆프린트-히피, 펑크 무드 패턴
<사진. 일모스트릿닷컴>
70년대 히피 무드의 대표적 패턴인 플라워 프린트는 트렌드에 상관없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데, 올해도 그 인기를 계속 유지하면서 기하학적이고 복고적인 강렬한 프린트가 함께 사랑을 받을 예정이다.
자유를 꿈꾸던 70년대 히피와 함께 펑크 무드에서 영향을 받은 개성 강한 그래픽 프린트, 별, 도트, 스트라이프 같이 스타일링에 에너지와 재미를 더 할 수 있는 프린트의 활약이 돋보인다.
프린트와 함께 화려한 팝 컬러가 더해져 더욱 트렌디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이러한 화려한 아이템을 스타일링 할 때에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매치하여 전체적인 스타일링의 균형을 맞추도록 신경 써야 한다.
라우렐 마케팅실에서는 “오래전 구입 후 선뜻 시도해 보지 못했던 과감한 패턴의 의상이나 지난해 잘 입었던 애니멀 프린트 역시 올봄 다시 스타일링에 활용하여도 세련되게 연출될 수 있음을 잊지 말자”고 설명한다.
◆실루엣(글램룩)-하이웨이스트 와이트 팬츠
<사진. 라우렐>
영원할 것 같았던 스키니 팬츠와는 잠시 이별해야 할 때.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여성의 매혹적인 몸매를 드러내는 우아한 실루엣의 글램룩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소프트한 소재를 활용한 하이웨이스트 팬츠와 스커트가 재조명 받고 있다.
퍼프나 리본 디테일이 돋보이는 복고풍의 로맨틱 블라우스와 하이웨이스트 풀 스커트의 만남은 여성을 가장 여성스럽게 포장해주는 올봄 반드시 시도해 봐야 할 스타일링이다. 또한, 하이웨이스트 와이드 팬츠는 스타일링을 더욱 시크 하게 만들어 세련된 멋을 연출할 수 있음을 기억하자.
라우렐 마케팅팀에서는 “다리가 길고 날씬해 보이는 하이웨이스트 스타일의 아이템은 올봄 반드시 마련해야 할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꼽힌다”라고 전한다.
◆올해의 ‘잇’ 슈즈는 웨지 그리고 플랫
<사진. 스티브매든, 나인웨스트>
올해도 여전히 킬힐과 플랫폼 슈즈와 같이 화려한 슈즈의 향연은 계속 되지만, 그 틈 사이로 스타일리시 웨지힐과 플랫 슈즈가 ‘잇’ 슈즈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11년 S/S ‘핫’ 트렌드인 70년대 복고적인 스타일과 딱 맞아떨어지면서 완벽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는 웨지와 플랫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슈즈의 컬러와 프린트 역시 화려하게 활용되어 슈즈 하나만으로도 트렌드 있는 감성을 즐길 줄 아는 패셔니스타가 될 수 있다.
스티브매든 마케팅실에서는 “편안함이 강점인 웨지힐과 플랫슈즈가 트렌디한 디자인과 만나 올봄 여름 스타일링에 포인트 패션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2011년 S/S 거리를 화려하게 수놓을 70년대 자유로운 감성이 그대로 담긴 새로운 트렌드를 받아들여 누구보다 앞선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해보자.
sunny@wef.co.kr /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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