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 단장, "추신수와 함께 할 수 있어 행운"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1.19 10: 00

"추신수와 함께할 수 있어 우리로서는 행운이다".
간판선수와 계약을 마친 단장으로서는 뿌듯함이 그지 없었다. 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이 추신수와 계약기간 1년 연봉 397만 5000 달러(약 44억 원)에 사인 후 기뻐했다.
안토네티 단장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와 계약 후 '엠엘비닷컴(MLB.com)'과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우리 팀에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를 흥분시키는 최고의 선수"라며 "최소 3년은 클리블랜드와 함께할 수 있기에 우리로서는 행운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앞으로의 관계를 확장시켜 나가는데 있어서 서로에게 중요한 시점이다. 이번 계약은 앞으로 서로를 알아가는데 그 시점 중 하나"라며 앞으로 추신수와의 장기계약 희망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추신수는 19일 클리블랜드 구단과 계약기간 1년 연봉 397만 5000 달러(약 44억 원)에 사인했다. 추신수는 지난 1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연봉조정신청을 접수하며 구단과 연봉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19일 연봉조정위원회에 양측이 원하는 연봉을 제출하기 직전, 서로가 한 발씩 양보하며 웃으며 계약을 마칠 수 있었다.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도 "이상적으로 연봉조정위원회까지 가고 싶지 않다"며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섰음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추신수 연봉은 고작 46만 1100 달러(약 5억 5000만 원). 반면 시즌 성적은 144경기에 출장해 '2년 연속 20홈런 20도루, 타율 3할, 출루율 4할1리' 세 마리 토끼를 잡으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완성했다. 2년 연속 '20-20 클럽' 달성은 클리블랜드 구단 역사 상 처음 쓴 기록이기도 했다.
이제 연봉협상도 완료된 만큼 3년 연속 대기록 달성을 위한 몸 만들기만 남았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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