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성형, 콧대뿐 아니라 ‘코끝’도 중요하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1.19 10: 01

일반적으로 ‘코성형’이라 하면 낮은 콧대를 높게 세우는 경우를 많이 떠올린다. 그러나 콧대의 높이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코끝’이다.
‘코끝성형’은 코성형의 전체적인 성공여부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중요한 요소다. 또한 거의 모든 코성형에서 코끝성형을 필요로 한다. 수술의 종류와 관계없이, 전체적인 코의 균형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거의 모든 경우 코끝을 교정해주어야 하기 때문.
그러나 지금껏 동양인들의 경우 코끝의 발달이 빈약하고 피부가 두꺼워 코끝성형의 중요성이 과소평가 되어왔다. 하지만 한국인들의 경우 코끝의 형태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백인들에게만 적용 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코끝수술 기법이 부분 적용 가능하다.
봄성형외과 서인수 원장은 “일례로 매부리코 기형을 보이는 환자에게 매부리만 제거하고 코끝을 교정하지 않은 경우와 코끝까지 교정한 경우를 비교했을 때, 미용적 개선효과는 코끝수술이 추가된 경우가 훨씬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무조건 코끝성형을 한다고 시술결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코끝 피부와 조직이 너무 두꺼운 경우에는 얇은 경우보다 수술이 어려운 것이 사실. 이 밖에도 코끝 성형이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려운 경우는 다음과 같다.
1. 피부가 두껍고 피지선이 발달한 경우
2. 코끝연골이 약하고 얇은 경우
3. 코끝 연골이 짧고 비중격이 약해 코끝의 지지가 약한 경우
4. 코끝을 높이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연골의 크기가 작은 경우
5. 코가 넓고 콧구멍 모양이 둥근 경우
코성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을 깨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술하는 것이다. 따라서 코끝성형 시에도 코끝의 모양뿐 아니라 넓이, 윤곽, 부피, 회전정도, 위치, 융기정도 및 코끝과 비주간의 각도 등이 정확히 분석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분석은 전면, 측면, 사면의 다각적인 관찰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처럼 코끝성형은 복잡하고 세심하게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끝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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