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준수, 유천, 재중)이 첫 지상파 토크쇼에 출연하며 인간적인 매력을 과시했다.
JYJ는 18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 출연해 팬들에게 친근한 모습을 선보이며 근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서로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중, 준수, 유천은 10여년을 함께 지내온 멤버들.

유천과 준수는 맏형 김재중이 첫 국내 콘서트를 마치고 펑펑 눈물을 흘렸던 것에 대해 얘기하며 "김재중은 눈물이 많다. 울면 한도 끝도 없이 눈물이 나온다. 수돗물을 틀어놓듯 펑펑 쏟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중은 김준수를 팀 내 가장 강한 멤버라고 밝히며 "강하고 냉정하다. 좋은 것만 보려고 하고 안 좋은 일은 빨리 잊으려 한다. 빨리 앞으로 나아가려는 스타일이다"고 평했다.
재중은 이어 "유천은 상당히 솔직한 편이어서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한다. 준수는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다 보니 항상 부정적인 부분에 대한 것은 내가 가지고 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유천은 "재중 형이 맏형이다 보니 모든 스트레스와 부담감을 혼자 가지고 가려고 한다. 나의 경우 슬픈일이 있다면 슬픔까지 포용하려고 애쓴다. 감정을 잘 표현하는 편"이라고 자신의 성향에 대해 설명했다. "맏형 재중은 술로 스트레스를 푼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재중은 "부정적인 부분에 대한 것을 염두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고민이 많다"고 맏형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다보니 결국 술 밖에 없더라"고 유천의 폭로에 대해 해명하기도.
그런가하면 멤버들은 어느덧 가요계 선배 입장이 된 것에 대해 묘한 기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준수는 "이제 1990년대생 아이돌 그룹들이 많이 활동한다. 어느덧 선배가수 입장이 되니 기분이 이상하다"라고, 유천은 "갓 데뷔했을 당시, 제일 막내였던 10대 아이돌이었다. 당시 선배들이 아가라며 참 어리게 봤는데 벌써 이렇게 됐다"라고 전하며 격세지감을 느꼈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