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첫 내한한 세계적인 감독 미셸 공드리 감독이 “한국의 봉준호 감독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9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영화 ‘그린호넷 3D’ 개봉을 맞아 주연배우들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미셸 공드리 감독과 주연 배우 세스 로건, 주걸륜이 참석했다.
이날 공드리 감독은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한 소감에 대해 “한국에 대한 인상을 말하긴, 지금 막 도착해서 모르겠지만, 굉장히 환상적이다. 이 자리에(기자 간담회)상당히 많은 카메라에 놀랐다”며 “많은 사람들이 한국은 일본과 비슷하지만 더 흥미로운 곳이라고 했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공드리 감독은 “봉준호 감독을 굉장히 좋아하고, ‘마더’와 ‘괴물’을 인상 깊게 봤다. 도쿄에서 함께 작품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좋았다”며 “그 외에 한국영화를 많이 봤지만, 영화에 집중하다보니 영화제목과 감독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고 덧붙였다.
영화 ‘그린호넷’은 미디어재벌의 외아들 브릿 레이드(세스 로건)가 방탕하게 살다가 갑자기 부친이 죽으면서 의미있는 일을 해보자는 마음에 아버지의 친구이자 직원이었던 케이토(주걸륜)와 힘을 합쳐 ‘그린 호넷’으로 거듭나는 액션 히어로 블록버스터. 지난 1월 14일 북미에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국내에는 1월 27일 개봉한다.
bongjy@osen.co.kr
<사진> 김영민 기자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