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히어로 블록버스터 ‘그린호넷 3D’에 출연한 주걸륜이 이소룡에 대해 “존경하는 분이지만 따라할 수도 따라하려고 하지도 않았다”고 털어놨다.
19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영화 ‘그린호넷 3D’ 개봉을 맞아 주연배우들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미셸 공드리 감독과 주연 배우 세스 로건, 주걸륜이 참석했다.
과거 TV 시리즈 ‘그린 호넷’에서 주걸륜이 맡은 케이토 역할을 이소룡이 맡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미셸 공드리 감독은 “이소룡이 워낙 인기가 있고 스타였기 때문에 우리는 오히려 이소룡 같은 모습으로 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 면에서 주걸륜은 그를 따라하려고 하지 않고, 자신 답게 연기를 했다. 느슨하고 느긋한 연기를 했다는 면에서 주걸륜은 이소룡을 카피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주걸륜 역시 “이소룡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연기했다. 이소룡을 연상시킬 수 있는 모습이 영화속에서도 종종 등장한다. 케이토가 춘권이라는 권법이 사용한다거나 이소룡의 그림을 그리는 등 그림자를 부여하기 했지만, 그 분을 모방해야지 하는 생각은 안했다. 워낙 신적인 분이기 때문에 내가 따라할 수도 없었고, 그럴려고 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편하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영화 ‘그린호넷’은 미디어재벌의 외아들 브릿 레이드(세스 로건)가 방탕하게 살다가 갑자기 부친이 죽으면서 의미있는 일을 해보자는 마음에 아버지의 친구이자 직원이었던 케이토(주걸륜)와 힘을 합쳐 ‘그린 호넷’으로 거듭나는 액션 히어로 블록버스터. 지난 1월 14일 북미에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국내에는 1월 27일 개봉한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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