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걸륜, "아시아배우 할리우드 진출 대환영...문제는 영어"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1.19 12: 36

액션 히어로 블록버스터 ‘그린호넷 3D’에 출연한 주걸륜이 “아사아 배우가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것은 누가 됐던 좋은 일이다. 그러나 문제는 영어다”라고 털어놨다.
19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영화 ‘그린호넷 3D’ 개봉을 맞아 주연배우들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미셸 공드리 감독과 주연 배우 세스 로건, 주걸륜이 참석했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아시아 배우의 강점에 대해 주걸륜은 “할리우드 영화는 어마어마한 예산을 쓰기 때문에 미국 안에서만 이익을 창출하기에 부족하다. 그만큼 큰 시장인 아시아를 공략하는 것이고 그에 따라 아시아 배우들이 할리우드 영화에 참여하는 기회는 더욱 많아 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지 한계라면 언어이다. 나는 영어를 전혀 못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에 봉착했었다. 한 달동안 미국에 있으면서 영어에 매달리며 대본을 외우는 시간을 가졌다. 만약 다른 분들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면 언어 면이 적응된다면 훨씬 수월할 것이다”고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영화 ‘닌자어쌔신’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비에 대해 “그의 영화를 봤다. 아시아 배우들이 할리우드 영화에 더욱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비는 춤도 잘추고, 근육도 너무 멋있는 사람이다”고 칭찬했다.
아시아배우끼리의 경쟁에 대해서는 “어떤 배우가 (할리우드)오든 간에 할리우드 영화를 찍는 것은 누가됐던 간에 좋은 일이다. 경쟁은 무료한 비교일 뿐이다. 그런 것을 생각할 만한 여유는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그린호넷’은 미디어재벌의 외아들 브릿 레이드(세스 로건)가 방탕하게 살다가 갑자기 부친이 죽으면서 의미있는 일을 해보자는 마음에 아버지의 친구이자 직원이었던 케이토(주걸륜)와 힘을 합쳐 ‘그린 호넷’으로 거듭나는 액션 히어로 블록버스터. 지난 1월 14일 북미에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국내에는 1월 27일 개봉한다.
bongj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