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보육원생 '드림 농구팀' 초청 클리닉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1.19 15: 30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 농구부는 19일 보육원 어린이들로 구성된 ‘드림 농구팀’을 부대로 초청해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상무 농구부는 지난 해 농구대잔치 우승으로 받은 상품권(300만 원)을 전달하고 점심을 함께하면서 정담을 나눈 후 어린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는 농구클리닉을 가지는 등 남다른 후배사랑을 보여주었다.
‘드림 농구팀(감독 천수길)’은 서울특별시 아동복지협회(사단법인, 1946년 창립) 산하 3개 보육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남자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팀으로 지난 2006년에 창단됐으며, 지난해에는  제9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유소년농구대회 저학년부(초등학교 1~4학년)에서 창단 5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상무 농구부 이훈재 감독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운동하는 어린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저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큰 기쁨과 배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함께 준비한 서울특별시 아동복지협회 관계자는 “우리 학생들이 좋아하는 형들을 만난다고 며칠 전부터 자랑했다”며, “이번 만남이 어린 학생들에게 더 큰 꿈과 희망을 줄 것”이라고 확신하였다. 
한편, 상무 농구부는 지난 해 농구대잔치에서 대회 사상 최초로  3연패를 달성했으며, 현재 출전 중인 ‘2010-2011 KBL 윈터리그’에서도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함지훈 선수(일병, 센터)가 ‘2010 동아스포츠 대상’에서 남자 프로농구 올해의 선수상으로 받은 상금 500만원을 연평도 주민들을 위해 전액 기부하는 등 선행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ball@osen.co.kr
<사진> 대한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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