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하루 잠자는 시간을 뺀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낸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근무지의 환경에 따라 직장인들의 건강상태가 결정될 수 있다. 직장이 편한 곳도 있겠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직장생활이 때로는 힘들고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바쁜 업무와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에, 직장이란 곳은 언제나 과로와 피곤이란 단어와 함께 한다. 이러한 직장인 스트레스가 직장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직장 내 대인관계의 어려움, 실적에 대한 부담감과 스트레스로 만성두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만성두통은 일반 두통과는 달리 진통제에 내성이 생긴 경우가 많아, 약을 복용해도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또한 머리가 지끈거리는 증상 외에 갑자기 어지럽거나 온 몸이 욱신거리는 듯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만약, 위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생긴다면, 우선 업무를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직장인의 경우,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앉아 업무를 보기 쉬운데, 이 경우 경추가 뒤틀리기 쉬워 머리 쪽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직장인이 겪는 스트레스성 두통은 소화기능을 떨어뜨려 만성소화불량으로 발전할 수 있다.
두통을 방치할 경우, 만성두통으로 이어지기 쉬운데, 만성두통은 시도 때도 없이 머리에 통증이 찾아와 환자들을 괴롭게 한다. 이와 함께 만성피로까지 나타나 항상 피곤함을 느끼고, 업무에 집중력이 떨어지며 불면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심하게는 각종 장기 이상이 나타나 소화불량이나 복통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두통을 더욱 자극하기 때문에 두통의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
한의학 박사 남무길 원장은 이러한 만성두통의 치료법으로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남무길 원장은 “먼저 약물요법으로 청뇌탕과 청뇌환이 있다.”며 “이는 동의보감에 근거해 만든 것으로, 각 환자들의 체질과 원인에 맞춰 처방하는 한약이다.”고 소개했다. 이 한약재는 두통을 완화시켜주고 없애주는 황금, 치자, 강활 등으로 구성해 복용을 하면 점차적으로 두통이 줄어들고 머리가 맑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로 심한 두통이나 만성 두통에 높은 효과를 나타낸다.
뜸요법도 있는데, 두통을 치료하는 데 기본이 되는 백회혈과 다른 혈자리에 뜸을 뜨면 이열치열로 머리에 몰린 열을 치료할 수 있다. 이러한 뜸은 또한 몸에 기운을 돋우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약침요법은 통증을 잘 제어하는 약재들을 선별해 만들어진 주사액을 경혈에 주입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약이 체내에 퍼짐에 따라 두통이 줄어들고 머리가 맑아지게 된다. 이러한 약침은 만성통증이나 통증이 아주 심한 경우에 사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부항요법이 있는데, 이는 몸의 순환을 바로 잡고, 탁한 혈을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부항 요법은 뜸, 침 요법을 병행할 경우, 치료효과가 높아진다.
이 외에도 몸의 기운을 안정적으로 흐르게 해주는 명상요법과 먹는 것으로 치료효과를 높이는 식이요법도 있다. 이처럼 두통은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면 쉽게 치료할 수 있는 병이므로, 치료에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 하겠다.
두통, 편두통, 만성두통, 만성편두통..등등등 각종 두통 치료에는 원인을 알고 나서 두통치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상시 생활 습관을 조금씩만 고쳐 나가면 각종 두통의 발생빈도가 지금보다는 훨씬 줄어들게 될 것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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