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22점 7AS' 삼성생명 연패 탈출, 선두 경쟁 재점화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1.19 18: 42

삼성생명 여자농구단이 KDB생명 위너스를 상대로 연패서 탈출하며 선두 싸움에 다시 불을 붙였다.
이호근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은 19일 오후 용인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22점을 기록한 이미선의 활약의 힘입어 68-49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최근 2연패서 탈출, 시즌 전적 16승 6패로 1위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이날 이미선은 22득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공·수에 걸쳐 맹활약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근 2연패로 1위 신한은행과 승차가 벌어진 삼성생명은 이날 만큼은 연패를 끊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삼성생명은 탄탄한 수비로 KDB생명의 득점을 경기 시작부터 6분 여 동안 차단함과 동시에 이미선(7점)의 활약에 힘입어 16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당하고만 있을 KDB생명이 아니었다. KDB생명은 1쿼터 중반부터 삼성생명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 원동력은 김보미의 3점슛. 김보미는 삼성생명이 경기를 주도하자 3점슛 3개를 터트려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에 힘입어 KDB생명은 15점을 올리며 삼성생명에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렇지만 경기의 흐름은 여전히 삼성생명의 것이었다. 삼성생명은 1쿼터와 마찬가지로 이미선이 7득점으로 공격을 주도, 총 15득점을 거뒀다. KDB생명도 김보미(5점)와 홍현희(4점)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12득점에 그치며, 27-31로 전반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 더욱 주도권을 확고히 했다. 삼성생명은 KDB생명의 지역 방어를 완벽히 깨트림과 동시에 수비서는 KDB생명의 공격을 모두 봉쇄했다. 그 결과 KDB생명은 11득점으로 꽁꽁 묶였고, 삼성생명은 선수민(8점)을 중심으로 맹공격을 펼쳐 21점을 추가하며 52-38로 점수를 더욱 벌렸다.
14점이라는 적지 않은 점수 차로 4쿼터를 맞은 KDB생명이었지만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는 않았다. 삼성생명의 공격에 맞서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혀 온 것.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KDB생명은 종료 3분 23초를 남기고 박언주에게 3점슛을 허용한 후 계속된 공격 실패와 턴오버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지며 결국 삼성생명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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