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좀 법시다(자산관리)]해외펀드 투자시 환율 꼼꼼히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1.19 18: 41

해외 주식시장이나 해외 원자재지수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쉽게 가입할 수 있게 되면서 환율에 대한 관심이 개인 차원에서도 커지고 있다.
환율은 우리나라 돈인 원화와 다른 나라 돈의 교환비율을 줄여서 부르는 말이다. 예를 들어 원화의 환율이 1000원이라는 말은 미화 1달러와 원화 1000원을 교환한다는 것을 뜻한다. 외환시장의 거래에 따라 변동하는 환율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환율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율은 통화량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통화량이 많아지면 유동성 효과에 의해서 금리가 하락하고 동시에 인플레이션의 상승 요인이 되면서 통화의 가치 하락을 가져 오게 된다. 이자율도 환율 변동에 영향을 준다. 이자율이 상승하면 금융자산의 수익률이 높아지게 된다. 외국의 투자자들은 이자율이 높은 나라에 투자를 늘리기 위해 그 나라 통화의 매입을 늘릴 것이며 통화의 가치는 올라가게 된다.
그렇다면 환율의 변동은 무엇을 의미할까. 이는 구매력을 뜻한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 돈으로 다른 나라 물건을 살 때 그 나라의 물건이 상대적으로 싸졌다면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올라간 것으로 이해하면 쉽다. 환율은 해외펀드의 수익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해외에 있는 자산을 해외통화로 바꾸어서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자산의 가격 변동 뿐 아니라 투자되는 통화의 가치까지도 영향을 행사한다. 따라서 해외펀드에 투자할 때는 투자처 외에 어떤 통화로 투자하는지, 환헤지는 되어있는지, 환헤지에 따른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이브닝신문·OSEN=오경령 공인재무설계사(AF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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