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라 18점' 도로공사, 현대건설 8연승 저지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1.19 18: 52

황현주 감독의 공백이 컸을까.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의 8연승을 저지했다.
도로공사는 19일 저녁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V리그 현대건설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1-25 25-16 25-19)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로공사(2위, 6승 5패)는 3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을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로 기울던 정규리그 우승에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황현주 감독이 빙모상으로 자리를 비운 선두 현대건설(10승 3패)은 연승 행진을 7경기로 마감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도로공사는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쎄라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공격을 펼치면서 25-21로 1세트를 손에 쥔 것. 현대건설도 케니가 7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잦은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그러나 현대건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세트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황연주가 고비마다 득점을 터트렸고 김수지도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여기에 케니가 여전한 활약을 펼치면서 1세트 점수를 반대로 되갚았다.
승부처는 외국인 선수가 뛸 수 없는 3세트.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이번에도 실책. 황연주와 양효진이 자신들의 득점만큼 실책을 범했다. 여기에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것도 치명타였다.
 
반면 도로공사는 임효숙과 김선영이 살아나면서 25-16으로 여유롭게 3세트를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마지막 4세트 17-17 동점에서 잇달아 4점을 뽑아낸 뒤 쎄라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KOVO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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