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이번에야말로 이란 꺾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1.19 20: 24

"이번에야말로 이란에 승리하겠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컵 대표팀이 1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의 알 와크라 스타디움에서 1시간 반 가량 회복 훈련을 실시하면서 오는 23일 열릴 이란과 8강전에 대비했다.
 

지난 18일 인도전에 옐로카드 관리 차원에서 결장한 주전 수비수 이정수(31)는 훈련을 마친 뒤 "이란은 힘에서 호주보다 강하지 않다"면서 "우리가 이란보다 쉬는 시간이 길다. 하지만 이란과 경기해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작년 이란과 평가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아시안컵 준비를 잘해왔다"면서 지난해 패배를 딛고 이란에 설욕해 준결승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우리는 세트피스로 실점한 것이 없다. 수비에 치중하되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돕겠다"라면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통해 이란전서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조별리그서 나온 페널티킥은 수비진의 실수라고 시인했다. 그는 "우리 실수에 의한 것이다. (곽)태휘도 말했지만 의욕이 앞섰기 때문이다. 위험 지역에서는 기다려야 한다"면서 잘못된 점을 분석했다.
하지만 더 이상 실수는 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이정수는 "페널티킥 이외에는 큰 실수는 없었다. 앞으로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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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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