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 너무 못했어요".(이윤열). "아니다. 너가 제일 마음 아플텐데"(박상익 oGS 감독).
'천재' 이윤열(27, oGS)의 자신의 패배를 담담하게 인정했다. 19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L 투어 시즌1'서 이윤열은 '해병왕' 이정훈(프라임)의 해병 위주의 공격에 0-3으로 무너진 뒤 "아쉽다"고 담담하게 경기를 평했다.
이윤열은 "너무 마음이 급했다. 조금 더 평정심을 찾았다면 이렇게 지지 않았다"라며 0-3 패배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공성전차 위주의 병력 구성은 화력은 좋지만 기동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 해병 중심의 병력 구성에 의료선으로 발빠르게 전장을 누비는 이정훈의 전략에 무너진 이윤열은 "그래도 다음 시즌서도 도전을 계속할 것이다. 이번 8강이라는 성적은 나에게 충분하지 못하다"라며 서둘러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scrappe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