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로테이션이 좋았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안양 인삼공사가 탈꼴찌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1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 원정경기에서 75-57로 승리하며 3연패 탈출과 함께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시즌 10승(24패) 고지를 밟은 인삼공사는 오리온스(9승24패)를 최하위로 밀어냈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수비 로테이션이 좋았다. 마침 오리온스도 외곽슛이 터지지 않았다"며 "수비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한 것이 잘 된 것 같다"고 승인을 설명했다. 인삼공사는 오리온스를 단 57점으로 묶었는데 상대 가드진의 발을 묶는 압박수비에 이어 로테이션 수비로 외곽을 저지했다. 오리온스는 3점슛 17개 중 1개밖에 넣지 못했다.

'신인 듀오' 박찬희와 이정현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이 감독은 "박찬희와 이정현이 페이스를 잃지 않고 조금씩 더 발전해 나가야 한다. 그 친구들한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도 "실력과 센스만 갖고 농구를 해서는 안 된다. 공 하나를 아낄 줄 아는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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