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에서 역대 최고급에 속하는 메이저리그 경력의 좌완이 두산 베어스서 테스트를 받는다.
ESPN 스페인어판 기자인 엔리케 로하스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를 통해 "오달리스 페레스(34)가 두산과 계약을 임박해 21일 일본으로 건너가 테스트를 받는다"라고 이야기했다. 1998년 애틀랜타서 데뷔한 좌완 페레스는 2002년 다저스서 15승을 올리는 등 통산 메이저리그 통산 73승을 기록한 명성을 갖춘 좌완.

그러나 2009시즌 개막 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참가 및 계약 건과 관련해 워싱턴서 방출된 이후 메이저리그 기록이 전무하다는 점은 불안요소다. 실제로 두산은 21일 선수단 휴식일서 페레스를 일본으로 불러들여 테스트할 예정. 입단이 확정되었다기보다 실전 투입 시 활약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시험 무대를 갖는다.
이미 지난 12일 지난해 월드시리즈 엔트리 포함 경력의 203cm 장신 우완 더스틴 니퍼트를 영입한 두산은 당초 외국인 우완 2명으로 구도를 확정하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자 경험을 갖춘 페레스를 불러들여 시험해 볼 계획이다. 관계자는 "21일 도미니카 출신 좌완을 벳푸시 이나오 구장으로 불러 테스트한다"라고 밝혔다.
farinell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