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37. 오릭스)가 소속팀의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전지훈련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의 일본 전지훈련서 몸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아시아 투수로는 최다승인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 기록을 자랑하는 박찬호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일본 퍼시픽리그팀 오릭스와 계약하며 동양 야구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오릭스 전지훈련 합류에 앞서 공주고 대선배인 김경문 감독의 도움 아래 오이타현 벳푸시에 차려진 두산 전지훈련 캠프서 함께 훈련 중이다.

이미 지난 2년 간 비시즌 두산의 미야자키 전지훈련서 호흡을 맞췄던 박찬호는 국내서도 잠실 구장을 찾아 두산 선수들과 훈련했던 바 있다. 대스타와 함께 훈련하며 임태훈 등을 비롯한 두산의 젊은 투수들은 박찬호 덕택에 기량 성장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박찬호의 캠프 합류에 대해 "1주일 정도 우리와 함께 훈련할 것이다. 일본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라며 반색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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