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소 '부츠(BOOTS)'를 돋보이게 해주는 스타일링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1.20 08: 45

[데일리웨프/OSEN=최고은 기자] 쌀쌀한 추위에 몸을 꽁꽁 감싸도 따뜻함이 모자란다. 겨울철 필수아이템 코트만큼 다리를 감싸주는 부츠의 아름다운 활약이 부쩍 돋보인다.
디자인, 컬러, 길이도 가지각색 수백까지 색깔을 가진 부츠의 매력은 숫자로 표현하자면 무한대로 접어든다. 쇼트 부츠부터 미디길이의 부츠, 다리를 가뿐히 덮는 롱부츠까지 부츠 하나만 신으면 룩을 매력적으로 표현해내는 타고난 재주를 가졌다.
온몸이 얼어붙을 정도의 살얼음 겨울 추위를 견뎌내려면 발과 다리에 보온감을 주는 부츠 선택도 중요하지만, 부츠 스타일링 연출도 어지간히 신경 쓰일 터다. 부츠 룩에서 보온성과 스타일의 공존을 조화롭게 이끌어내려면, 부츠가 룩을 만나 호기심과 매력을 톡톡히 쏟아내야 한다.
자신의 매력을 최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무드별 다양한 부츠와 룩을 지켜보자.
 
★ 와일드한 무드를 펼쳐봐, 워커부츠!
           <사진. 조이너스(위)와 코데즈컴바인, 나인식스뉴욕>
여성적인 매력을 풍기는 룩에 이제 "매력적이지 않아" 라고 생각된다면, 고루하고 외골수적인 패션에서 벗어나 기분전환도 할 겸 스타일을 바꿔보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그동안 시도해 보지 않았던, 상반된 스타일의 보이시하고, 와일드한 부츠 룩으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자.
 
워커부츠는 블랙 컬러가 지배적으로 많다. 룩과 같이 매치할 때도 어두운 컬러를 많이 활용한다. 무겁고, 칙칙해 보여 거부감이 든다면 윤은혜처럼 애니멀 프린트의 날씬한 패딩을 입어 화려함을 가미하고, 하의와 부츠는 최대한 단순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워커부츠 본연의 매력을 살려 보이시하게 입어도 멋스럽다. 헐렁한 보이프렌드 핏의 야상점퍼와 스키니 진, 워커까지 블랙 일색으로 적용해 스타일리시함과 캐주얼함을 모두 충족시키자.
 
천의 얼굴 워커부츠. 뾰족한 킬 힐 디자인의 워커부츠는 도시적 세련됨과 여성의 섹시함을 표현할 수도 있다. 골드 빛 쟈카드 테일러드 재킷과 블랙 워싱 진을 입고, 장갑으로 스타일링에 묘미를 주자.   
★ 길이로 승부하는 롱부츠로, 시크하게
 
              <사진. 조이너스(위), 셀렙 by 김영주, 에스티에이>
무릎을 덮는 롱부츠는 키에 상관없이 여자들이 즐겨 찾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다. 평범한 룩에도 롱부츠만 질끈 신어주면, 마법을 부린 것처럼 멋쟁이 대열에 들어서는 건 시간문제다. 
또한, 두려운 겨울 추위에도 롱부츠만 있으면, 짧은 길이의 패션 아이템을 두루 섭렵해 입을 수 있는 든든함까지 갖춰, 근사한 패션을 즐길 수 있는 조력자로써의 자질도 충분하다.
 
롱부츠는 사실 특별한 스타일링 법이 크게 필요치 않다. 존재감만으로도 패션을 창조한다.
 
누구나 입을 수 있는 베이직한 디자인의 화이트컬러 코트에 쇼트팬츠를 감각적으로 매치 후, 컬러 스타킹으로 포인트를 주어 장식적인 벨티드 롱부츠를 주인공처럼 돋보이게 해도 좋다.
 
매니시하고, 우아한 케이프 룩을 부츠와 함께 브라운 컬러로 통일한 믹스매치스타일로 재미를 줘도 좋고, 루스한 롱 카디건과 지퍼디테일의 블랙컬러 싸이 하이부츠는 스타일러를 방불케 한다. 한 아이템으로 표현해내는 스타일은 수도 없고, 창조해내기 나름이다.
★ 짧지만 야무진 쇼트부츠!
                          <사진. 르꼴레뜨(위), 에스티에이>
'작은 고추가 더 맵다'는 옛말처럼, 쇼트부츠는 길이는 짧지만, 다양한 룩에서 야무지게 어우러진다.
쇼트 부츠는 발목이 살짝 보일 듯 말 듯 앙증맞은 길이 때문에, 룩도 귀엽고 사랑스러움을 배가시켜 입어도 좋다. 케이프 코트나 짧은 피코트, 튜브톱드레스 아이템을 활용하고, 업 헤어로 깜찍 발랄 스타일의 마침표를 찍자.
 
패셔너블함을 가미해 쇼트부츠 룩을 표현하고 싶다면, 골드 버클장식의 스웨이드 웨지 힐에 목선이 드러나는 V넥 코트와 클러치, 블랙 스타킹과 매치해 에지 있는 코디를 완성시키자.  
goeun@wef.co.kr /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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