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최순호-이동국의 亞컵 연속골 기록 도전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1.20 10: 30

2011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서 모두 골을 터뜨린 구자철(22, 제주 유나이티드)이 한국 선수 역대 네 번째로 아시안컵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4게임 연속 득점은 아시안컵 한국 선수 최다 기록으로 박이천(64, 인천 부단장) 최순호(49, 강원 감독) 이동국(32, 전북)이 공동 보유하고 있다.
박이천은 1972년 태국서 열린 아시안컵에 참가해 크메르 쿠웨이트 태국 이란과 경기서 연속골을 넣으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으며 1980년 쿠웨이트 아시안컵에 참가한 최순호는 조별리그 4경기서 모두 골을 기록하며 총 7골로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2000년 21살의 나이로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를 맡은 이동국은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 해트트릭에 이어 이란과 8강전서 연장 전반 10분 노정윤의 땅볼 센터링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이동국은 사우디와 준결승, 중국과 3-4위 결정전서 골을 넣으며 총 6골로 득점왕에 등극했다.
한국은 이 세 선수들이 해결사 역할을 해준 대회서 준우승 2번과 3위를 차지했다.
51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1시 25분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 클럽 스타디움서 이란과 2011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벌인다.
이란은 조별리그 3경기서 1실점으로 강력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토너먼트 경기서는 양 팀 모두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할 것으로 예상돼 많은 득점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란의 중앙 수비는 신체 조건은 좋지만 스피드가 떨어진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를 맡고 있는 헤이다리 고스로 역시 원래는 중앙 수비가 주 포지션인 선수다.  빠른 스피드와 테크닉을 가진 구자철이 중앙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든다면 골을 노려 볼 만하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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