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첫 솔로앨범 발표 '빅뱅 불패' 이어지나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1.20 11: 18

남성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서는 가운데 그 결과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특히 가요 관계자들은 그의 솔로 앨범이 국내 음반 시장 전체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승리는 지난 13일 이번 앨범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어쩌라고’ 티저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20일 앨범 발매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케이블 채널 Mnet 가요 순위 프로그램 ‘엠 카운트다운’을 통해 이번 앨범의 첫 무대를 공개한 뒤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서도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어쩌라고’, ‘VVIP’ 등 승리의 더블 타이틀은 가요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올해 초 음원시장을 강타하는 대물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예측의 근거는 빅뱅 멤버들의 솔로 활동 역대 전적 때문이다. 빅뱅은 데뷔 이후 그룹으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얻어왔지만 이와 더불어 각 멤버들의 솔로 앨범 발표가 꾸준히 계속됐고 이 역시 많은 인기를 끌었던 특징이 있다.

‘나만 바라봐’, ‘웨딩 드레스’, ‘I need a girl’ 등을 통해 음악적 재능을 뽐냈던 태양을 비롯해 지드래곤, 대성 등이 솔로 도전에 나섰는데 이들은 모두 발매 당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09년 자신의 첫 솔로앨범을 발표한 지드래곤은 그 해 최대 음반판매량을 기록했고, 태양의 첫 정규앨범은 캐나다와 미국 아이튠즈 R&B앨범 차트 1, 2위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가 아닌 북미지역까지 K-POP의 위상을 알렸다.
최근에는 지드래곤과 탑이 깜짝 유닛을 결성, 정규 앨범을 내놓고 가요계 정상을 지키고 있다. 가요 프로그램 1위는 물론이고 연예가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이다.
미리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승리의 솔로 첫 앨범을 살짝 들여다보면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필만한 요소들이 많이 보인다. 더욱이 이전보다 남자다워진 그의 모습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승리는 블랙 정장을 빼입은 채 화면을 가득 채우고 여자 모델과 야릇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러브신을 소화했다. 확실히 2년 전 ‘스트롱베이비’ 활동 당시에 비해 한층 성숙해진 느낌이다.
이번 승리의 앨범이 주목 받는 이유가 또 있다. 승리가 처음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내놓은 자작곡을 다수 포함시켰다는 것. 이와 함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가 새로 영입한 프로듀서들과 작업하며 차별화된 승리표 음악을 보여주기 위해 공을 들였다.
그런가 하면 솔로 앨범에는 ‘대세’로 떠오른 아이유와의 듀엣곡도 수록돼 있다. 이에 더해 타이틀 곡의 안무 역시 승리가 직접 구상,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끼를 집약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다수 관계자들의 예상처럼 그 역시 빅뱅 멤버들이 몇 년 간 이어 온 ‘솔로 대박 행렬’에 동참할 수 있을까. 승리의 솔로 앨범 성공 여부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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