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사활 건 ′쉐보레′는 어떤 브랜드..
OSEN 박봉균 기자
발행 2011.01.20 13: 50

 단일 브랜드 판매량 세계 4위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GM대우가  사명까지 바꾸며 사활을 건   '쉐보레(Chevrolet)' 브랜드는 미국의 유명 카레이서 이름에서 유래됐다. 브랜드 창립자 '루이스 쉐보레(Louis Chevrolet)' 이름에서 비롯됐다.
브랜드 창업자' 루이스 쉐보레'에서 다온 것. 그는  1911년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두고 쉐보레 자동차 회사를 창립했으며,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는 지난 2010년 전세계 GM 총 판매량의 53%를 차지할 만큼 GM의 글로벌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GM의 대표적 대중 브랜드인 쉐보레는 지난해 판매 기준으로 단일 브랜드로는 5대 글로벌 브랜드(쉐보레, 도요타, 폭스바겐, 포드, 현대) 중 유일하게 시장점유율이 증가했다.
특히, 쉐보레는 최근 유럽, 아시아 태평양, 남미, 중동 등 북미 지역 외 해외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0년 북미 외 지역에서의 실적이 전체 판매량의 60%에 달하는 GM의 첫 번째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와 한국의 인연도 남다르다.
한국 최초로 자동차 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발전을 주도해온 대우자동차의 역사는 한국자동차공업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신진자동차공업(주)로부터 시작된다. 1955년 2월 설립된 '신진공업'은 도요타의 지분을 끌어들여 1965년 11월 '새나라자동차'를 인수, '신진자동차공업'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자동차 사업을 시작했다.
1972년 도요타와의 기술제휴를 끊은 신진그룹은 GM과 합작, 그 해 GM코리아를 설립해 승용차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쉐보레 1700과 이듬해 레코드 1900 등 인기모델을 내놓으며 한국에 쉐보레 브랜드를 소개한 바 있다.(당시 현대자동차는 1970년 포드 모델을 조립해서 판매하다 1976년 포니를 내놓음)
2005년 유럽시장에 소개된 쉐보레 브랜드는 2008년 유럽시장 판매고 50만대를 돌파했으며, 2009년 전세계적인 자동차시장 침체 속에서도 42만 6천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2.3%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2000~2009년) 쉐보레는 전세계 10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북미 외 시장에서 연평균 31%의 높은 성장률로 현대(10%), 기아(7.8%) 등 경쟁업체 성장률을 크게 따돌리고 가장 높은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전세계 국가의 3분의 2 가량인 130여 개국에서 판매 중인 쉐보레는 지난 2010년 총 425만대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신흥시장 중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서의 판매비중이 33%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2%의 판매신장세를 나타냈다.
주요 신흥시장(브라질, 중국, 우즈베키스탄, 멕시코,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콜롬비아)과 미국/캐나다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전체 글로벌 쉐보레 판매량의 85%에 해당된다.
2010년 쉐보레 크루즈(라세티 프리미어)의 글로벌 판매량이 33만4,976대를 기록해 쉐보레 승용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으며, 소형차 쉐보레 아베오(젠트라 및 젠트라 엑스)는 총 32만2,234대가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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