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과 임수정이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 노 개런티로 출연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G 시네마 1호 작품 답게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조재현 위원장, 이윤기 감독, 주연배우 현빈, 임수정 등이 참석했다.
배우이자 경기공연영상위원회 위원장인 조재현은 이 자리에서 “배우들이 노 개런티로 출연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배우를 위해, 경기도만을 위해 이런 기회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배우, 시 도, 영화계 모두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드라마 ‘시크릿가든’ 촬영 전 영화에 참여한 현빈과 영화 ‘김종욱 찾기’ 후반 작업 도중 스케줄을 쪼개 영화 촬영에 임한 임수정은 노 개런티였음에도 불구하고 열연을 펼친 것은 물론 스태프들의 회식과 간식을 책임지고 제작팀의 일까지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화 ‘여자 정혜’ ‘멋진하루’ 등을 연출한 이윤기 감독의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결혼 5년 차의 두 사람이 이별을 앞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임수정은 어느 날 딴 남자가 생겼다며 일방적으로 이별을 선언하는 여자 역을 맡았고, 현빈은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도 세심한 배려를 하는 속마음을 알 수 없는 남자로 분했다.
경기공연영상위원회가 한국영화 투자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경기영상펀드를 통해 투자된 1호 작품인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오는 2월 24일 개봉한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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