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밤이 길어지면서 바빠진 곳이 있다. 바로 야식배달 업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귀가도 빨라져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출출한 저녁에 야식이 더욱 생각나는 계절이다.
특히 겨울이 되면 치킨이나 갈비찜, 족발 등 고열량, 고단백 음식이 더욱 간절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밤마다 먹게 되는 야식이 습관이 되면, 끊기 힘든 중독처럼 스스로 자제하기 어려운 정도까지 발전할 수 있다. 심한 경우,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폭식은 정신적 건강을 해치고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폭식이란 식욕을 조절하지 못해 충동적으로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게 먹고 후회하는 과정을 되풀이하는 질환으로, 성인병을 낳고 정신건강을 해친다. 폭식장애인 사람은 폭식 후 다이어트에 몰입했다가 ‘다이어트 스트레스’ 때문에 다시 폭식을 하는 악순환에 빠지곤 한다. 또한 잠을 자다가 갑자기 먹을 것을 찾거나 혹은 자신도 모르게 냉장고를 뒤지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특히 폭식장애는 자존감이 약한 사람에게서 잘 생기는데 이런 사람은 충동을 조절하기 힘들고 기분을 조절하거나 표현하는데 서툴기에 그렇다. 폭식을 하는 사람은 담배와 술을 가까이하는 경향이 있으며, 술을 마실 때에는 과음하는 특징이 있다. 과로와 책임감, 스트레스를 머리에 이고 사는 사람들도 폭식의 유혹에 흔들릴 위험이 크다.
더블유 한의원의 문성철 원장은 이러한 폭식장애도 한방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문성철 원장에게 폭식의 치료방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문 원장은 “폭식은 스트레스에서 기인을 하며 이는 몸에 화가 많은 것.”이라며 “한약의 성분은 화를 풀어주고 체내에 불필요한 노폐물을 없애주며,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하여주는 한약이 돼야 한다. 한약을 복용함에 따라 점차적으로 폭식에 대한 습관이 없어지고 잠을 잘 자게 되며, 스트레스에 대해 저항력이 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의 건강상태와 스트레스도, 체성분, 체질 등을 파악하고 이에 맞추어 한약을 처방하여야 효과적이며 일주일 단위로 그 경과를 보아야 한다.”며 “식사 일지를 쓰게 하여 자신의 식사량 체크와 동시에 폭식 습관을 자각하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제가 안되는 심각한 폭식은 심리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폭식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여 이에 맞추어 신체 내의 울혈을 풀어주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외에도 폭식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발생한 군살은 리포덤, 카복시, 메조테라피, 지방분해침등 집중관리 프로그램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니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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