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멤버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이 소속사 DSP미디어를 상대로 계약 해지를 통보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은 카라의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다.
DSP미디어 측 관계자는 "카라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최종까지도 멤버 3인과 대화를 통해 타협하려는 시도를 계속할 것이다. 멤버들이 빨리 마음을 돌리고 팀에 합류했으면 한다. 우리는 대화의 문을 열어놨다. 복귀 가능성도 그 만큼 열려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상황들은 멤버들의 부모들이 주도를 한 부분이 크기 때문에, 그룹 존속을 위해서는 멤버들 스스로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것이 가요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런 와중에 20일 오후 카라의 멤버 3명 가운데 한 명이 잔류쪽으로 입장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아직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지만, 최종까지 조율하겠다는 입장이다.
만약 구하라에 이어 멤버 한 명이 더 잔류 의사를 밝히게 되면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카라가 한국 대표 한류돌인 만큼, 멤버들 각자가 갖는 그룹에 대한 자부심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카라 3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랜드마크 측은 지난 19일 "DSP미디어는 매니지먼트 업무를 즉시 중단하라"고 요청한 상태라 카라의 모든 스케줄은 '올스톱'된 상태다. 우선 20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서울가요대상' 불참을 결정했고, 박규리는 슈퍼주니어 신동과 함께 진행하는 MBC 라디오 '심심타파'의 DJ직을 잠정 중단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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