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무리안, "이란-한국, 수준 높은 경기할 것"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1.20 16: 56

이란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28, 트락토르 사지 FC)이 한국과 아시안컵 8강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과 이란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1시 25분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 클럽 스타디움서 2011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벌인다.
테이무리안은 2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를 통해 "이란과 한국은 서로를 상대로 아주 수준 높은 경기를 할 것이다. 승리는 이란의 것이었면 한다"고 8강전에 대해 말했다.

한국에 대해 테이무리안은 "좋은 전력을 갖춘 팀이며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란 역시 그런 선수들을 보유한 것은 마찬가지"라며 경계심과 함께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체 균형이 좋으며 중앙 미드필더로서 공수에 능한 테이무리안은 2006 독일 월드컵 본선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볼튼 원더러스 FC으로 이적해 20경기서 2골을 기록했다.
2008년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끌던 풀햄 FC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지만 감독의 눈 밖에 나 1경기 출장에 그쳤고 결국 2009년에는 2부리그 반슬리 FC에 임대됐다.
2010년부터 자국리그서 활동하고 있는 테이무리안은 기자회견서 다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하고 싶다는 소망을 나타냈다. 팀에게 뿐만 아니라 개인으로서도  한국과 8강전은 중요하다.
테이무리안은 "이제 한국과 대결은 바뀔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승리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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