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23점' 흥국생명, 인삼공사 꺾고 3연승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1.20 18: 22

미아가 79.31%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인 흥국생명이 인삼공사를 꺾고 3연승을 거두며 2위 도로공사에 반 경기 차로 다가섰다.
반다이라 마모루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0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3라운드 경기서 미아가 23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19)으로 셧아웃시켰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미아가 1,2세트서만 23점을 잡아냈고 미아가 빠진 3세트서 한송이(16점)가 주포 역할을 해내며 인삼공사를 3연패에 빠뜨리면서 6승째를 거두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세터 김사니는 현란한 토스로 상대 블로킹을 무력화시켰다. 흥국생명은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올린 2단 토스를 공격수들이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한층 안정된 전력을 선보였다.
1세트서 양 팀은 한 점씩 주고 받는 접전을 펼쳤다. 흥국생명은 18-19서 전민정이 몬타뇨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해내고 이어진 상황서 김사니의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후 한송이가 대각선 공격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20점 이후 수비가 살아났고 2단 토스된 공을 미아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1세트를 따냈다. 미아는 21점 이후 5점을 비롯해 1세트에서만 10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불붙은 미아의 강스파이크는 2세트에서도 변함이 없었다. 흥국생명은 강서브를 바탕으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결과적으로 세터 한수지의 토스 마저도 흔들리게 됐다.
용병 출전이 제한된 3세트서 미아가 빠지자 한송이가 해결사로 나섰다. 3세트 시작과 동시에 연속 3득점을 올린 한송이는 6-2 상황서 서브 에이스까지 올리며 상대의 기를 꺾었다.
 
인삼공사는 한수지의 서브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한송이의 공격을 막지는 못했다. 인삼공사는 13-20 상황서 연속 3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역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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