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이제동, 5시즌 연속 MSL 4강행 위한 기선 제압 '성공'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1.20 18: 37

달리 프로토스의 재앙이 아니었고 이번 MSL 강력한 우승 후보 다웠다. 하이트의 프로토스 에이스 장윤철도 그 앞에는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폭군' 이제동(21, 화승)이 MSL 8강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5시즌 연속 MSL 4강 진출을 위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제동은 20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피디팝 MSL' 8강 장윤철과 1세트서 극도의 난타전속에서 시원한 몰아치기를 선보이며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커세어-리버로 전략의 가닥을 잡은 장윤철의 공격에 이제동은 11시 지역을 두고 사투를 벌였다. 커세어-리버에서 리버와 지상군을 동반한 장윤철의 강한 압박에 11시 앞마당 방어선이 여러번 후퇴하는 악천고투속에서 이제동의 진가가 빛을 발했다. 프로토스와 5전제 8연승을 달리는 그답게 시소게임을 계속 연출하며 끝내는 장윤철의 강력한 압박을 걷어냈다.

위기를 넘기자 곧바로 이제동에게 기회가 왔다. 장윤철에게 두 번의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본진과 앞마당 자원이 동시에 바닥날 위기에 몰린 장윤철은 두 번째 확장을 시도했고, 이걸 이제동은 강력한 몰아치기로 저지하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 피디팝 MSL 8강 1회차
▲ 이제동(화승 오즈) 1-0 장윤철(하이트 엔투스)
1세트 이제동(저그, 8시) 승 <단테스피크> 장윤철(프로토스,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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