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 "큰 변수가 없는 한 4강은 내가 간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1.20 18: 55

"큰 변수가 없는 한 내가 승리할 것이다".
자신감이 넘쳤다. 분리형 다전제로 펼쳐지는 MSL 8강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폭군' 이제동(21, 화승)은 5시즌 연속 MSL 4강행을 자신했다.
이제동은 20일 서울 문래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피디팝 MSL' 8강 장윤철과 1세트서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제동은 이영호가 32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이번 피디팝 MSL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프로토스의 재앙이라고 불리며 프로토스와의 5전제에서 8연승을 기록하는 강자답게 장윤철을 노련하게 공략했다.
장윤철의 맹공에 고비를 맞기도 했지만 해처리를 끝까지 사수하며 장윤철의 2번째 확장을 저지하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이제동은 "오늘은 이길 것 같았다. 연습을 하면서 승리를 자신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너무 실수를 많이 해서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다음 주에서는 더욱 멋진 승리를 거두고 싶다"면서 "처음에 프로토스가 병력을 다잡고 막은게 굉장히 유리해졌다고 생각했던 순간 방심을 했던 것 같다. 두번째 공격을 당할 때 대처를 잘했다면 생각보다 위험한 순간이었다. 해처리를 두 개 다 살리고 드론도 어느 정도는 살린 상태에서 상대 병력을 정리한 다음 승리를 확신했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분리형 다전제는 특히 첫 경기가 중요한다. 오늘 승리로 다음 주 경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큰 변수가 없는 한 내가 4강에 갈 것"이라고 4강행에 대한 투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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