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을 기습 포옹하는 색다른 이벤트를 펼쳐보였다.
김장훈은 20일 오후 7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탁재훈, 신동엽, 소녀시대 유리의 공동 MC로 열린 제 20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최고앨범상을 수상한 싸이의 무대에 함께 등장, 객석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장훈은 '난 남자다'를 부르던 중 갑자기 객석으로 내려와 앞에서 일어나 열렬히 호응을 보내던 소녀시대에게 다가갔다. 그러더니 갑자기 태연의 손을 잡다 머리를 감싸고, 이내 포옹을 해 태연을 깜짝 놀라게했다.

관객들이 소리를 지르자 김장훈은 "시끄러워"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보고 있던 싸이는 "주책이다"라고 김장훈을 비난(?)해 다시금 웃음을 선사했다.
김장훈은 태연을 꼭 끌어안은 채 노래를 계속 부르며 "시상식이니 괜찮다"라고 말했고, 이에 태연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2010년 가요계를 이끌어온 주역들이 대상 및 본상, 신인상과 R&B, 힙합, 트로트 등 장르별 수상 여부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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