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원정 도박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방송인 신정환(36)이 연예계 복귀 시기에 대해 “용서해주실 때까지...”라며 말을 아꼈다.
19일 귀국해 이틀 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난 신정환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리기 그렇다. 끝날 때까지 성실하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네팔에 있을 때 지인들이 인생의 좋은 말씀을 많이 해줬다.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사죄하고 반성하고 솔직하게 용서를 빌면 언젠가 용서해줄 것이라고 용기를 줬다”고 밝혔다.

특히 연예계 복귀 가능성에 묻자 신정환은 잠시 멈짓 한 뒤 “용서해주실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말을 하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신정환은 경찰 조사에서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에서 바카라 도박으로 1억 3천만원을 탕진한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도박 자금 중 1억 2천여 만원을 현지에서 빌렸고 아직 갚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신정환은 여권을 담보로 돈을 빌렸다거나 거액을 해외로 밀반출했다는 등의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신정환이 잠적 5개월 동안 필리핀 세부에서 홍콩을 거쳐, 네팔에 체류했으며 일본을 통해 입국했다고 그간 행적을 공개했다.
bongj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