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신정환, "억울한 것 전혀없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1.20 23: 41

해외원정 도박협의로 불구속 입건된 방송인 신정환(36)이 “억울한 것 전혀 없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에서는 19일 귀국 전 일본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신정환의 모습이 공개됐다.
김포 공항에서 나타났던 것과 마찬가지로 일본 하네다 공항의 신정환은 다소 부은 얼굴에 부상당한 다리를 저는 모습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한밤의 TV 연예’ 취재진들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는가, 억울한 것은 전혀 없는가”라는 질문에 신정환은 “억울한 것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다리 상태가 심상치 않아 보이던 신정환은 “다리가 조금 불편하다”면서 “도착해서 모두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19일 귀국해 이틀 동안 경찰 조사를 받은 신정환은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에서 바카라 도박으로 1억 3천만원을 탕진한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도박 자금 중 1억 2천만원을 현지에서 빌렸고 아직 갚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 조사를 마치고 나온 신정환은 “네팔에 있을 때 지인이 인생의 좋은 말씀을 많이 해줬다.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사죄하고 반성하고 솔직하게 용서를 빌면 언젠가 용서해줄 것이라고 용기를 줬다”고 귀국한 이유를 밝혔다. 연예계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용서해주실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말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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