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이승엽 홈경기, 안방서 생중계로 즐긴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1.21 08: 34

안방에서 이번 시즌부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활약할 박찬호(38)와 이승엽(35)의 활약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경제전문채널인 'SBS CNBC(대표이사 김기성)'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찬호, 이승엽이 활약할 2011시즌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홈 72경기를 독점생중계한다고 발표했다. 오릭스 홈 첫 경기는 4월 1일이다. 
 

일본 고베를 연고지로 삼았던 오릭스는 긴테스와의 합병을 거쳐 근거지를 오사카로 이동했으나, 성적 부진과 함께 지역 맹주 한신 타이거즈의 그늘에 가려 구단 분위기는 침체되어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유니폼과 로고를 바꾸는 등 대대적인 변화와 함께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 명문 구단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런 만큼 박찬호와 이승엽을 전력 강화의 핵심으로 영입했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만 17년 동안 활약하며 아시아선수 최다승(124승)을 거뒀다. 오릭스에서는 선발 투수로서 10승 이상을 거둬주길 바라고 있다. 이승엽에게는 중심타선에서 30홈런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둘의 활약이 결국 우승의 발판이 되리라 오릭스는 믿고 있다.
SBS CNBC는 지난해 밴쿠버 올림픽, 남아공 월드컵,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과 함께 최근 일본에 거세게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주목했다.
특히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의 경제적 효과가 1조1837억(2010년 12월 국민체육진흥공단 발표)에 달할 만큼 야구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오릭스 경기의 한국내 생중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찬호 보다 5살이 많은 노모 히데오(42)는 이번 시즌부터 오릭스 경기 일본 중계 해설을 맡게 된 만큼 한일 야구 영웅들의 뜻깊은 재회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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