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세계대전의 서막을 알린 진주만 공격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거대한 음모와, 역사도 막지 못한 운명을 다룬 초호화 글로벌 프로젝트 ‘상하이’에서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전쟁신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1941년,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의 상하이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영화 ‘상하이’는 진주만 공격 뒤에는 세계 열강의 각축장이었던 상하이가 있었다는 설정 아래 긴박감 있게 전개되는 이야기로 관객들을 단 한시도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특히 극적 긴장감을 더하는 후반부의 전쟁 장면은 보는 이들도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생생하게 연출되어 재미를 더한다. 세계 정복을 위한 열강들의 세력 다툼으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았던 상하이는 일본이 진주만 공격을 개시함과 동시에 폭격을 당하게 된다. 이에 상하이에 거주 중이었던 사람들이 탈출을 위해 항구로 한 번에 몰려들면서 도시 전체가 생지옥으로 변해버린다.

영화 ‘상하이’는 폭격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 사이로 총을 든 일본군과 탱크가 지나다니고, 상공에는 일본군의 전투기가 사람들을 향해 폭탄을 투하했던 당시의 모습을 박진감 넘치면서도 리얼리티가 돋보이는 영상으로 재현, 초호화 글로벌 프로젝트다운 면모를 선보인다.
영화 ‘상하이’의 제작팀은 1941년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상하이를 관객들에게 생생히 보여주기 위해 아낌 없는 노력을 쏟아 부었다. ‘상하이’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무기는 CG나 모형이 아닌 세계 각국에서 공수해 온 ‘진짜’ 무기들이다. 상하이로 잠입한 미 정보부 요원 ‘폴’(존 쿠삭 분)이 강대국 간의 거대한 음모를 알아차리는 계기가 되는 일본 전함은 세계에서 단 2대밖에 남아있지 않은 1930년대 일본 전함으로, 영화 ‘상하이’ 제작팀이 영화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어렵게 공수해온 것이다.
또한 태국 촬영 당시에는 현지 경찰과 군대의 협조를 받아 실제 탱크가 촬영에 투입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에 등장하는 무기들의 대부분이 1940년대에 실제 사용되었던 것들로 제작진이 뉴질랜드에서 직접 구해온 것들이라고 한다. 게다가 ‘폴’과 ‘애나’(공리 분)가 혼란스러운 상하이를 탈출하는 장면에서는 수 천 명의 중국인과 일본인 엑스트라를 동원, 스펙터클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처럼 영화 ‘상하이’는 동서양을 오가며 진행된 해외 로케이션과 철저한 고증을 통해 더욱 실감나는 전쟁장면을 완성시켰다.
제 2차 세계대전의 서막을 알린 진주만 공격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거대한 음모와, 역사도 막지 못한 운명을 다룬 초호화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 ‘상하이’는 오는 1월 27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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