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습관이 만든 주걱턱, 양악수술로 해결한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1.21 09: 35

습관은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을 만큼 큰 힘을 갖고 있다. 어떤 행동을 여러 번 반복함으로써 생기게 되는 습관. 한번 좋은 습관이 생기면 좀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다. 하루 한 시간씩 운동을 하는 습관이 생겼다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더 없이 좋을 것이다. 영어 공부를 매일 일정시간 반복하게 되면 영어 능력을 쉽게 향상시킬 수 있게 해준다.
좋은 습관이 인생을 윤택하게 변화시키는 만큼 잘못된 습관은 악영향으로 다가오게 된다. 담배 피우는 사람을 예로 들면 대부분 초반에는 몸이 니코틴을 원하게 되어 담배를 피운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는 습관으로 바뀌게 된다. 밥 먹고 담배를 꼭 피워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담배를 끊기 위해서는 금연을 위한 또 다른 습관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쉽지가 않다.
잘못된 습관은 얼굴의 형태까지도 변화 시킬 수 있다. 뼈의 성장이 끝난 성인의 경우는 쉽게 변하지 않지만 뼈가 자라고 있는 아동들의 경우는 주의해야 한다. 아이들은 책상 앞에서 손으로 턱을 받치고 공부 하거나 컴퓨터를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습관적으로 아래턱을 내밀거나, 입으로 숨을 쉬는 것도 좋지 않다. 이러한 습관들은 주걱턱의 얼굴을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걱턱은 대부분 아래턱이 과도하게 발달하거나 위 턱 보다 돌출 되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잘못된 습관으로 생긴 주걱턱의 경우 어릴 때 발견 된다면 교정기를 통해 방지 할 수 있다. 뼈가 이미 다 성장한 성인의 경우는 교정을 위한 방법으로 양악수술을 사용한다.
주걱턱의 과도하게 발달한 아래턱으로 치아의 아래 위가 맞지 않는 부정교합도 유발 할 수 있다. 이는 제대로 음식물을 씹지 못하게 하고 소화불량의 원인이 된다. 뿐만 아니라 말을 할 때 발음이 새는 문제까지도 가지고 온다. 부정교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아의 교정만으로도 가능할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인 턱을 교정해야 한다.
주걱턱을 교정하기 위한 양악수술은 위턱과 아래턱의 불규칙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길게 나온 아래턱을 교정하기 위해 턱뼈 일부를 절골하여 밀어 넣고 고정하는 수술을 하게 된다. 이 후 치아 교정을 받게 되면 이전보다 더 나은 얼굴의 형태를 가질 수 있다.
양악수술의 권위자인 정재호 원장은 "뼈가 아직 성장 중인 어린 시절 잘못된 습관은 주걱턱, 사각턱 등의 원인이 됩니다. 이 때문에 얼굴의 대칭이 맞지 않거나 얼굴 외형상의 스트레스로 일상생활에서 콤플렉스로 고통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진단 받고 양악수술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주걱턱, 사각턱 등의 얼굴로 심한 고통의 시간들을 보내야 했다면 양악수술을 통해 더 나은 인생을 살아보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된다. 하지만 전신마취를 통해 안면의 뼈를 절골하는 큰 수술임을 명심하고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통해 시술 받아야 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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