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구-김현우, 한 장 남은 결승티켓의 주인공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1.21 10: 33

한 장 남은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이 누가 되든 2008년 열렸던 스타리그 결승전이 재현될 전망이다. 최근 커뮤니티에서는 2008년 스타리그 결승전을 되새기며 ‘어게인 인크루트’, ‘어게인 2008’을 외치는 목소리가 높다. 
21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타리그 4강 2회차 경기서 '사령관' 송병구(삼성전자)가 승리하면 정명훈 vs 송병구의 ‘인크루트 2008’ 결승전 리매치가, 김현우가 올라가면 STX와 SK텔레콤이 맞붙었던 '에버 2008' 결승전이 다시 펼쳐진다. 조용호, 변은종, 박성준을 배출한 저그 명가 STX와 임요환, 최연성을 배출한 테란 명가 SK텔레콤이 맞붙는 명가 대결도 볼 거리 중 하나.
검증된 실력면에서 대체로 송병구의 진출을 예상하는 견해가 많다. ‘택뱅리쌍’ 중 이번 시즌 유일하게 살아남은 데뷔 8년 차의 송병구는 현장에 가장 많은 팬들을 몰고 다니는 주인공.  

 
이번 시즌 4강 출전으로 다음 시즌까지 시드를 확정하며 17번째 스타리그 본선 진출을 예약했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저그전에서는 6연승을 각각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다전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뛰어나다는 평.
이에 맞서는 신예 김현우는 인지도나 경험적인 측면에서 송병구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전력 노출이 적어 대응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 16강과 8강에서 저그가 상대하기 가장 까다로운 프로토스 플레이어로 꼽히는 윤용태, 김구현을 연이어 잡고 올라온 만큼 이번 대결 역시 결과 예측이 어렵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프로토스전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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