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올해 잘 해야 나라는 선수가 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1.21 10: 28

"잘 해야 한다. 지난해 부진했지만 올해 잘 해야 나란 선수가 있다. 올해도 똑같이 한다면 황재균이라는 선수는 없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황재균(24)이 사이판 1차 전훈을 앞두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지난해 부상과 부진 속에 94경기에 출장, 타율 2할2푼5리(306타수 69안타) 6홈런 40타점 41득점 18도루에 그친 황재균은 올 시즌 거인군단의 내야 사령관으로 나설 전망.
'타격지도의 달인' 김무관 롯데 타격 코치는 "홍성흔, 이대호, 강민호 등 중심 타선에 비해 마땅한 2번 타자가 없다. 보다 짜임새있는 타선을 만들기 위해 2번 타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춘 황재균과 외야수 이승화(29)를 타선의 키플레이어로 낙점했다.

황재균은 "키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잘 해야 한다. 지난해 부진했지만 올해 잘 해야 나란 선수가 있다. 올해도 똑같이 한다면 황재균이라는 선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22일 왼손바닥 뼈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던 황재균은 "손에 대한 걱정은 없다. 이제 다 나았고 모든 훈련을 소화 중이다"고 미소를 지었다.
특히 롯데가 뛰는 야구를 선보이기 위해 그의 역할이 중요하다. 황재균 역시 "도루는 많이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뒤 "30개가 목표"라고 밝혔다.
황재균이 올 시즌 '롤모델'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사용하는 13번을 달고 지난해의 아쉬움을 떨쳐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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