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로 접어들면서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살을 에는 듯한 매서운 바람이 불 때면 탈모로 고민하는 환자들은 머리 위로 스치는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가 더욱 낮게만 느껴진다.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로 인해 머리를 감을 때면 빠지는 머리카락도 많아져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본격적인 겨울철이 되면서 탈모로 인해 고민하는 직장인들의 탈모치료 상담도 늘고 있는 상황. MGF클리닉 박민수 원장은 “군대를 다녀 와 복학을 준비하는 복학생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 역시 스트레스성 탈모로 고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원장은 또 “겨울방학을 이용하려는 환자들 혹은 겨울철에 탈모를 치료하기 위한 문의가 평상시보다 많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탈모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시기다. 초기에 어떻게 치료하느냐에 따라서 탈모의 개선 여부가 달라진다. 예전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과거 노화로 인한 40~60대의 탈모치료 상담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20대 젊은층과 함께 탈모로 고민하는 여성들의 탈모 상담도 증가하는 추세다.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을 먹거나 탈모 부위에 직접 시술하는 방법이 있다. 의사의 처방을 받은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약을 복용하면 남성탈모의 중요 원인중 하나인 DHT의 농도를 낮추어줘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여성탈모에 있어서는 사용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와 함께 바르는 약으로는 미녹시딜 제품이 있으며 여성과 남성이 사용할 수 있지만 두 가지 방법 모두 복용이나 도포를 중지하면 탈모가 다시 시작된다.
최근 들어 탈모치료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시술법은 모발성장에 필요한 줄기세포 인자만을 선택적으로 추출, 고농도 성장인자를 더마 스탬프를 이용하여 두피에 침투시켜주는 헤어 MGF 방법이다. 이 시술은 남성 호르몬 등의 원인으로 휴지기에 머물고 있는 모발을 다시 성장기 모발로 이행시켜줘 모발의 성장주기를 정상화한다. 빠르면 시술 2~3개월부터 가시적인 효과를 보이며 이후 기존 모발 주변에 새로운 모발을 다시 만들어 주게 된다.
지난 9월부터 헤어MGF 시술을 받은 직장인 김모 씨는 “일단 편리하면서도 간단하게 치료 받을 수 있어서 좋다”며 “무엇보다 3개월이 지난 지금 탈모가 많이 개선돼서 자신감이 생긴다”고 밝혔다.
헤어MGF 시술법과 관련, 박 원장은 “40~60대의 탈모환자들에게도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시술로 적용되며 20~30대의 탈모환자들에게는 사회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기에 보다 나은 효과를 보기 위해 쓰이는 모발치료 방법으로 유명하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 치료 및 관리는 6~12개월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는 것에 비해 이 시술법은 2~3개월의 빠른 시일 내에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발유지가 가능하고 부작용이 없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탈모는 예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탈모초기 진단과 함께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다. 더불어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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