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이 며칠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면서 찾아오는 설 명절, 이 시기가 되면 지난 한 해 동안 은혜를 입은 주위 선배나 웃어른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준비하게 된다.
설날 선물로 인기를 끄는 것 중 하나는 백화점 상품권과 구두 상품권, 양복 상품권 등이다. 특히 구두 상품권이나 양복 상품권 등은 선물한 사람의 마음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어 좋다.
최근 설날과 취업시즌을 맞이하면서 수제 맞춤 양복상품권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봄바니에 장준영 대표는 “설날 선물용으로 고객들의 맞춤 양복상품권 구입이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남성들의 체형이 다양화되면서 자신의 몸에 딱 들어맞는 맞춤형 정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설 선물로도 맞춤형 양복상품권이 인기다. 봄바니에의 경우 40년간 맞춤정장의 외길을 걸어온 만큼 명장으로 소문이 나면서 이맘때쯤이면 단골 고객들의 주문으로 제일 바쁠 때라고 한다.
장 대표는 “맞춤 양복 선물권을 받은 고객은 재단사에게 자신의 신체치수를 재면서 양복을 맞추다 보면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선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입는 사람의 품위도 함께 격상된다”고 말했다.
편리함과 실용성을 우선시하는 서구에서도 고급 명품 맞춤정장이나 명품 양복 상품권은 예로부터 가치 있는 선물로 통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들어서는 대기업에서도 VVIP 고객들을 위한 감사 선물 및 비즈니스용으로 양복 상품권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기업에 다니는 40대 김모 과장은 “이번 설 선물로 봄바니에 양복 상품권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이 선물을 받은 어른으로부터 감사하다는 말을 몇 번이고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봄바니에는 체형사진을 일일이 촬영하는 등 다른 명품 맞춤정장과의 차별화를 두기 위한 특허 기술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장 대표는 올해로 41년째 양복 만드는 외길에 종사하는 장인으로 지난 2007년 ‘자랑스러운 한국인대상’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한국경제TV의 ‘경제다큐의 비밀’, MBC 라이프채널 ‘명품을 만드는 장인’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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