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비염으로 한의원에 내원하는 어린이들을 치료하다보면 간혹 당황스러울때가 많이 있다. 자신의 나이에 비하여 체격이 너무 왜소하고, 키가 작아서 한두살 어리게 본다거나, 중학생인데 초등학생으로 오해하고 질문을 하다가 본의 아니게 실례를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리고 코를 장기간 치료하다보면 부모들과 친해지게 되는데 이렇게 서로 편한 사이가 되면 항상 던지는 질문이 아이가 키가 작아 고민이라는 것이다.
비염과 같은 코질환이 있는 아이들은 건강한 아이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키가 작을 뿐 아이라 몸자체가 왜소한 경우가 많다. 비염치료를 하면서 코가 많이 좋아지고 난 이후에 갑자기 키가 커서 부모님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다. 비염과 성장에는 참 밀접한 관계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아이들은 코막힘으로 고생을 하게 되는데 이런 코막힘 증상은 야간에 더 심해져 아이들의 숙면을 방해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성장호르몬은 12시 이후에 많이 분비된다고 하고 숙면에 든 이후 2시간이 지나야 활발하게 분비된다고 하는데 깊은 잠에 들지 못하면 호르몬분비에 저해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성장치료를 하기 이전에 코질환을 없애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다.
성장으로 고민하는 부모님께 항상 드리는 이야기도 첫째 코질환을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둘째 잘먹고 일찍 잠을 하는 것이 좋다. 셋째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좋다라는 조언을 꼭 해주게 된다.
물론 들어보면 뭔가 색다른 말이 없어 실망할지 모르지만 항상 진리는 가까이 있다.
이렇게 쉬운 것을 얼마나 착실하게 실천에 옮기는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코비한의원 대구수성점 원장 이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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