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테라 상용화…선두경쟁 2라운드 돌입
[이브닝신문/OSEN=최승진 기자] 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테라’와 ‘아이온’의 온라인게임 1위 경쟁이 다음주를 기점으로 2라운드로 돌입할 양상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에 돌입하는 아이온에 맞서 테라가 오는 25일 상용화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경쟁 2라운드가 시작된다.

특히 다음주 중반에는 양쪽 게임 모두 상용화 서비스 체제를 갖추게 돼 1위 경쟁이 새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지금까지 박빙의 승부를 보여줘 왔지만 무료인 공개 서비스와 상용화 서비스 게임이란 차이를 놓고 볼 때 실질적인 비교는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개 서비스는 무료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정식 서비스인 상용화와 비교되기 힘들다”며 “따라서 이번 경쟁은 사실상 테라가 상용화되는 다음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선 테라의 정액요금은 30일 이용권(1만9800원), 90일 이용권(4만7500원), 3시간 이용권(3000원), 30시간 이용권(1만5000원) 등으로 정해졌다. 상용화 서비스에 맞춰 레벨 제한이 50으로 상향되고 미공개 지역이 개방되는 등 신규 콘텐츠도 적용된다.

아이온은 2.5 버전(주신의 부름)으로 알려진 이번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에서 공개 서비스 이후 그래픽 업데이트를 처음 적용하고 최고 수준의 커스터마이징(맞춤화) 시스템 등을 추가한다. 또 새로운 방식의 인스턴트 던전과 협력 진행을 위한 도우미 시스템도 추가된다.
한편 테라와 아이온이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게임업체가 ‘신작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나서 올해 내수시장을 두고 사활을 건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움직임은 테라와 아이온의 1위 경쟁이 MMORPG(다중접속모험성장게임) 시장 축소보다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면서 관심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일각에서는 작년보다 많은 수의 관련 게임이 올해 쏟아질 것으로 업체별 핵심 타이틀의 공개가 줄을 이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MMORPG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수의 게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질적인 면에서 볼 때 비중 있는 작품들이 포함된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shaii@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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