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DSP미디어 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걸그룹 카라 3인(정니콜, 한승연, 강지영)의 대리인 측이 처음에 입장을 번복한 구하라의 입장 번복 이유에 대해 "카라에 대한 애착 때문"이라고 밝혔다.
카라 3인의 법무법인 랜드마크 측은 2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 역삼동의 사무실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가진 가운데, 카라 세 멤버들과 부모들의 입장에 대해 밝혔다.
여기에서 "구하라는 왜 처음의 입장은 번복했나"란 질문을 받자 대리인은 "제가 구하라를 직접 만나지는 않았는데, 느끼기에는 구하라가 다섯 명 카라에 대한 애착을 굉장히 갖고 있었던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잘 지내냐는 질문에는 "잘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고, 활동 문제에 대해서는 "활동할 게 없다. (일본 드라마 '우라카라'는?) 하루 이틀 안에 찍어야 할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카라 3안의 대리인은 "5명의 카라는 계속돼야 하고, 이들의 활동이 중요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과연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카라 5명의 활동이 이뤄질 수 있을 지 의문점을 남긴다. 대리인은 "카라 사태는 돈 문제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을 남기고 있는 것.
카라의 대리인은 "멤버들과 부모들은 현재 다섯 멤버들이 하나의 팀으로 계속 활동하기를 바라고 있다. 카라 멤버들과 부모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활동이고, 회사는 그 다음이다. 멤버들의 활동을 하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기본적인 책임이고 그것이 현재 이 문제의 핵심이다"라고 밝혔다.
갈등의 원인에 대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2010년 상반기부터 회사와 멤버들간에 신뢰 관계가 깨지고 불신의 늪이 깊어진 것이다. 돈 문제는 중요한 이유가 아니다. 기본적인 것들, 활동이라든지 계약관계가 서로 잘 이뤄지지 않아 불신이 쌓여간 것이 가장 큰 문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불신'의 이유와 이에 관한 여러 추측들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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