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를 펴고 자신감 있게 경기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숙적' 이란과 8강 진출을 놓고 23일(이하 한국시간) 맞대결을 펼치는 축구 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이 21일 카타르 도하 MMC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선수 대표로 차두리(셀틱)이 함께 했다.
수비수인 차두리는 이란의 골 결정력에 대해 "이란에 대해 너무 높은 평가를 하는 것 같다"면서 "우리는 월드컵 4강에 오른 뛰어난 팀이다. 예선에서 이란이 어떤 경기를 했든 관심없다. 우리의 경기를 펼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차두리는 "아시안컵에서 만나 징검다리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지난해 가진 평가전은 준비 단계였다.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란이 좋은 팀인 것은 맞지만 언론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강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란이 우리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나갈 필요는 없다. 우리가 이번 대회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어깨를 펴고 자신감 있게 경기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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